Insuarce — 여기서 UST 보험을 들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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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es
  1. 팔고 있는 보험의 종류
  2. 리스크 관리
  3. 보험료
  4. 합성보험
  5. INSUR Token
  6. Token Distribution
  7. DeFi 머니레고와 보험사 부도 리스크
  8. 보험사 신용 리스크와 중앙화
  9. 조금은 빈약한 토크노믹스

Insurace?

Insurace 는 Web3 보험 프로토콜이다. 쉽게 말해 뭔가 크립토를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리스크들에 대해 보험을 팔아주는 프로토콜이다. 사실 프로토콜이라고 말하기는 뭐하고 그냥 보험사 느낌이다.

Insurace

Protocol

팔고 있는 보험의 종류

Insurace는 다양한 종류의 보험을 팔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최근에 크게 있었던) US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Depeg 리스크부터, 보다 정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 해킹 등에 대한 보험도 팔고 있다. 다양한 Event-Driven Risk, 즉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블랙스완에 대한 보험을 들어준다는 것이다.

Insurace 보험 프로토콜

리스크 관리

보험사라면 리스크관리가 필수다. 예를 들어 UST 보험이 잘 팔린다고 겁나 팔았다가 이번과 같은 사태가 터진다면 어떻겠는가? 바로 부도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보험사는 리스크관리를 잘 해야한다. 얘네도 대부분의 보험이 Sold Out 인것을 보니, 아마도 갯수 제한 방법으로 리스크관리를 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보험을 불특정 다수가 파는 (Opyn처럼) 것이 아니라, 중앙화된 운영사가 팔기에 그런 것 같다.

보험료

보통 크립토가 리스크가 작지 않은 편이라, 보험료가 비쌀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거의 연 10% 이내에서 되어있다. UST 보험의 경우 연 2%정도만 내면 보장을 해주었다. 아마도 이정도 보험료로는 장사가 안될테니, 아마 매우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여기서 UST 보험을 들었더라면…

합성보험

보험을 같이 번들로 사면 싸게 해준다. 예를 들어, UST가 나락가면 미러나 앵커도 나락가는건 당연지사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 보험을 같이 드는 게 좋다. 이렇게 커스텀 번들 보험을 들면, 보험료를 조금 할인해준다. (가스비도 아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보고 상술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Bundled Cover

Tokenomics

INSUR Token

꽤 중앙화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INSUR 이라는 거버넌스 토큰이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0M 정도이다.

Insurance

Token Distribution

Token Distribution은 특이하지는 않다. 그냥 스테이킹, DAO, Team 등등이다. 나중에 Insurace 매출 일부를 다시 INSUR 홀더들에게 돌려준다고 하는데, 토큰 가격을 보면 잘 되지는 않았나 보다.

Critical Thinking

DeFi 머니레고와 보험사 부도 리스크

DeFi는 머니 레고라고 불리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금융프로토콜이 각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열린 인터페이스를 지향하며, 상호작용하고 파생 프로토콜이 계속 만들어지는 방향성을 지향한다. 그렇다면 아랫단의 리스크가 터졌을 때, 관련된 파생 프로토콜들의 리스크 또한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이자율을 보았을 때 분명 InsurAce는 몇 %가 됐건 레버리지로 보험을 운용하는 것이 확실하다. 과연 디파이 머니레고가 완전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고 연쇄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면, 아무리 상품 판매량을 제한해 리스크관리를 해도 부도를 막을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이번 UST MIR 보험금만 해도 나가기 시작하면 엄청날 것이다.

보험사 신용 리스크와 중앙화

보험은 상품의 성격상 오히려 중앙화된 기관에서 책임지고 팔아주는 것이 좋은 상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까지나 중앙화된 기관이 충분한 신용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담보로 한다. DeFi 보험사들이 조금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아니면 아예 스마트컨트랙트에 보험 매도자가 보험금을 락업하는 형태로 만들던가.

조금은 빈약한 토크노믹스

거버넌스토큰을 통해 보험을 조금더 부스팅하는 토크노믹스도 가능은 했을 텐데, 그런 약간 세련된 토크노믹스가 없이 너무 투박하고 간단한 토크노믹스를 차용한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

Conclusion

  1. Insurace는 DeFi, DApp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리스크에 대해 보험을 들어주는 회사형 프로토콜이다
  2. 꽤 싸게 UST 등에 대한 보험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투기나 헷징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3. 리스크관리를 하는 것은 같지만, 실제로 리스크가 크게 터졌을 때 100%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신용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4. 사용자가 보험 매도를 하는 등 보험을 이용해 투자할 수 있는 방법과 파생상품이 많을텐데 조금 간단하게 설계된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은 있다.